조세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입성이 임박했을까?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약스와 홈경기에서 1-4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하자 감독 교체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4연패의 꿈이 산산조각나자 산디아고 솔라리 감독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하고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의 사령탑 복귀설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무리뉴 전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팬들이 내 이름을 불러줘 기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일체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 축구계에는 많은 소문이 존재한다. 그러한 소문이 여러 가지 사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급박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구단측이 무리뉴의 대리인 조르주 멘데스씨와 연락을 했다"면서 "솔라리 감독을 경질하고 오는 11일 바야돌리전을 위해 새로운 지휘자을 영입할 예정이다"고 보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모리뉴 감독이 레알에 100% 복귀할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모리뉴 카드는 레알의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고 또 한 명의 명장 지네딘 지단 감독도 후보군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2016년부터 3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다. 그러나 작년 지휘봉을 놓은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다시 복귀하기는 불투명해 무리뉴의 입성이 현실적인 카드라는 전망이 니오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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