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한 기쿠치, CIN전 4이닝 2실점 'ERA 4.00'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08 11: 42

시애틀 매리너스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28)가 시범경기에서 무난한 투구를 이어갔다. 
기쿠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초반에는 흔들렸지만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신시내티전에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시작한 기쿠치는 3일 캔자시스티 로열스전을 3이닝 2피안타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3번째 등판에선 최다 4이닝을 소화하며 역시 2점으로 막았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4.00으로 올랐다. 

1회 신시내티 1번 커트 카살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기쿠치는 조이 보토를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맷 켐프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지만 야시엘 푸이그에게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스쿠터 제넷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한 기쿠치는 닉 센젤 타석에 포수 머리 위로 빠지는 폭투도 범했다. 2사 2,3루에서 센젤을 2루 내야뜬공 처리하며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2회 선두 데릭 디트리치에게 높은 공을 공략 당하며 우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3루 땅볼, 후안 그라테롤을 2울루 땅볼, 카살리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보토를 유격수 땅볼, 켐프를 1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다. 푸이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제넷에게 좌측 펜스 앞까지 가는 큰 타구를 허용했으나 스즈키 이치로가 잘 잡아내 실점 없이 막았다. 
4회에도 센젤을 헛스윙 삼진 요리한 뒤 디트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글레시아스를 유격수 땅볼 유도, 6-4-3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5회 마운드를 넘기며 등판을 마쳤다. /waw@osen.co.kr
[사진] 기쿠치.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