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승리의 기억을 되살려보려는 시도가 효과적으로 적중했다. 지난 21일 경기서 바텀 탈리야-판테온 조합으로 큰 재미를 봤던 bbq는 이번 경기에서 해당 조합을 다시 꺼내들었다. 카서스가 밴당하자 ‘말리스’ 세바스찬 에드홈은 준 글로벌 클레드를 꺼내들며 팀을 이끌었다.
bbq는 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브리온과 2라운드 경기 1세트서 3글로벌 조합의 완벽한 활용에 힘입어 킬스코어 19-14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밴픽 단계에서 칼을 빼든 bbq에 시선이 몰렸다. 세바스찬 에드홈의 상징적인 챔피언 이블린, 카서스가 모두 금지된 상황. 클레드와 함께 탈리야, 판테온을 다시 꺼내든 bbq는 ‘어텀’ 정수환에게 조이를 쥐어주며 조합에 힘을 더했다.

한치 앞을 모르던 팽팽한 싸움은 38분 경 bbq쪽으로 기울었다. ‘윈드’ 오명진 탈리야의 궁극기 활용으로 적을 막아내며 장로 드래곤을 처치한 bbq는 브리온의 내셔남작 처치 시도를 클레드 ‘돌격’으로 막아내며 효과적으로 방어해냈다.
결국 분이 넘는 장기전의 쐐기를 박은 건 세바스찬 에드홈의 클레드였다. 45분 경 장로드래곤 앞 한타에서 드래곤을 빼앗고 적들을 모두 잡아낸 bbq는 넥서스로 진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챌린저스 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