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궁극기' 뺏는 챔피언 사일러스, 결국 글로벌 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08 15: 57

다른 챔피언들의 궁극기를 가져와 담을 수 있는 사일러스가 끝내는 글로벌밴에 포함됐다. 
8일 한국 LOL e스포츠 관계자는 "사일러스가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3월 8일 경기부터 밴 목록에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이 사실에 대한 OSEN의 취재에 라이엇게임즈 역시 "9.4패치를 사용하는 지역대회에서 사일러스를 글로벌 밴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사실을 확인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143번째 신규 챔피언으로 공개된 사일러스는 돌진기와 기절, 둔화 효과를 갖추고 있으며 상대의 궁극기를 훔쳐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재다능한 챔피언으로 공식적에서는 탑 미드 포지션에 라이너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궁극기 ‘R: 강탈’은 선택한 적의 궁극기를 복사해 직접 사용할 수 있어 실제 경기 중 변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그렇지만 지난 2월 24일 LPL BLG와 SDG의 경기에서 버그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창홍’ 지앙창홍의 사일러스는 ‘애드’ 강건모 요릭의 궁극기를 훔쳤지만, 버그가 발생해 ‘강탈’ 궁극기 재시전이 되지 않으며 경기가 약 40분 지연됐다.
이일을 계기로 사일러스는 먼저 LPL 한정 사용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지난 7일 LEC 운영 책임자 피터 슈미트의 트위터를 통해 LEC에서도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사일러스의 글로벌밴 이유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사일러스’가 대회에서 사용되기에는 불안정한 부분이 확인돼 당분간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답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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