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불미스런 일 죄송, 부상 없는 캠프 소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08 16: 27

LG가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호주 시드니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캠프 기간 일부 선수들의 카지노 출입,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캠프 막판 FA 내야수 김민성을 데려와 3루를 보강하는 소득도 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팬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인 뒤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 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지만 굳이 MVP를 꼽자면 타자는 이형종, 투수는 신인 정우영이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캠프 전에 주전 3루수와 4~5선발투수 찾는 것을 목표로 했다.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차우찬이 올 때까지 버텨줄 투수후보로 배재준과 김대현, 정우영 등을 생각한다"며 "시범경기가 8경기 뿐이다. 주전은 어느정도 정해졌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백업 요원을 찾겠다. 또 우리팀은 우타 대타가 좀 부족한데 시범경기를 통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류 감독은 "1번타자는 이형종과 정주현의 경쟁이다. 이형종이 2번타자로 가면 강한 2번 타자를 가진 강한 타선이 될 수 있다. 클린업은 3번 김현수, 4번 토미 조셉, 5번 채은성으로 시작한다"고 구체적인 라인업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1라운드 신인 투수 이정용에 대해 류 감독은 "시범경기 투구를 보고 향후 활용 방안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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