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김동엽, "삼성 타선, 굉장히 좋다고 자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3.08 16: 41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동엽이 이적 후 첫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김동여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두 차례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김동엽이 가세한 뒤 삼성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더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해결사 본능을 마음껏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서 만난 김동엽은 "이적 후 첫 캠프에서 많이 낯설 줄 알았는데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캠프를 잘 마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할 만큼 파괴력이 뛰어난 김동엽은 김한수 감독으로부터 족집게 과외를 받은 뒤 정확성이 향상됐다. 그는 "예전의 나쁜 버릇이 조금이나마 사라져 다행이다. 하지만 안좋을때 간혹 나올때도 있다. 시범경기를 치르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팀에서 내게 기대하는 부분이 공격이지만 수비에서도 도움이 되고 싶다. 연습경기할때 무리없이 잘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시범경기는 정규 시즌을 위한 마지막 점검 과정과 같다. 이에 김동엽은 "캠프 때 했던 것처럼 실전을 치르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올 시즌 공격 부문에서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대가 봤을 때 우선 파워 있는 선수가 늘었다고 느끼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김동엽 역시 "굉장히 좋은 타선이라고 생각한다. 타 구단 동료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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