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라운드, 9일 개막...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86개팀 참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08 17: 05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하는 최고의 대회 FA컵이 2019년의 문을 활짝 연다. 
2019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가 오는 9일과 10일에 열린다. 1라운드에는 K3리그 베이직 8팀, 대학 16팀, 생활축구 10팀 등 총 34팀이 참가해 2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1라운드 최대 관전포인트는 생활축구팀들의 선전 여부다. 생활축구팀의 강자이자 FA컵 출전 경험을 보유한 SMC 엔지니어링을 필두로 벽산플레이어스FC, 위너스타FC, 용인축구회, 동두천시ONETEAM 등 숨은 다크호스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승강제 확립의 일환으로 올해 FA컵에 지난해 디비전 리그(디비전 6) 우승팀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디비전 6 경기도 지역 우승팀인 동두천시ONETEAM은 FC동우화인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 경기는 1라운드에서 유일한 생활축구팀끼리의 매치업이다. 
디비전 6 대전-세종 지역 우승팀인 위너스타FC는 올해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팀인 안동과학대를 상대하며, 디비전 6 서울 지역 우승팀인 벽산플레이어스FC는 호남대와 격돌한다. 이밖에도 안산시각골축구회, 용인축구회가 디비전 6 경기도 지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FA컵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들의 활약 외에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많다. 올해 K3리그 신생팀으로 베이직 리그에 참가하는 울산시민축구단은 대학 명문 연세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창단 후 첫 공식 경기다. 전 울산대 코치였던 윤균상 감독을 주축으로 23명의 선수단을 확보하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울산시민축구단이 FA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해대도 FA컵 첫 참가다. 2017년 창단한 김해대는 전문대지만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에서 8강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여러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올해 FA컵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2019 KEB하나은행 FA컵 1R 경기 일정]
▲3월 9일
홍익대 - 동국대 (12시, 충주탄금대축구장)
호남대 - 벽산플레이어스FC (14시, 호남대 인조잔디구장)
울산시민축구단 - 연세대 (19시, 울산종합운동장)
목포기독병원 - 평창FC (14시, 목포국제축구센터)
김해대 - 안산시각골축구회 (14시, 김해운동장)
동두천시ONETEAM - FC동우화인켐 (18시, 동두천종합운동장)
고양시민축구단 - 서울유나이티드 (14시, 고양어울림누리구장)
경희대 - 광주북구해병대축구단 (15시 30분, 탄금대축구장)
서울중랑축구단 - SMC 엔지니어링 (13시, 중랑구립잔디축구장)
상지대 - 초당대 (14시, 상지대운동장)
전주대 - 광운대 (15시, 전주대운동장)
아주대 - 양주시민축구단 (14시, 아주대 축구전용구장)
▲3월 10일
전주시민축구단 - 동신대 (14시, 전주대운동장)
용인축구회 - 광주대 (14시, 용인축구센터 2구장)
인천송월FC - 동의대 (14시, 인천중구국민체육센터)
위너스타FC - 안동과학대 (16시, 관저체육공원 축구장)
배재대 - 여주시민축구단 (13시, 관저체육공원 축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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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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