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LCK 1위와 3위의 싸움인만큼 팽팽한 흐름이 경기 초반 이어졌다. 리그가 진행되며 경기력이 크게 발전한 SK텔레콤이 결국 ‘부드러운 운영’으로 그리핀을 잡아내며 1라운드 완패를 설욕했다.
SK텔레콤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 1세트서 40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단단한 바텀 라인을 바탕으로 한 운영이 이번 세트의 승리공식이었다.
SK텔레콤이 부드럽게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는 데는 ‘테디’ 박진성 트리스타나와 ‘마타’ 조세형 브라움의 역할이 컸다. 라인 우위를 바탕으로 포탑 골드를 모두 얻어낸 박진성과 조세형은 포탑까지 밀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29분 경 벌어진 난전에서 SK텔레콤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페이커’ 이상혁 르블랑이 물렸지만 소환사 주문을 모두 활용하며 적의 공격을 무위로 돌린 상황. 두팀 모두 온 힘을 쏟아 부었지만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던 박진성 트리스타나가 킬을 쓸어담으며 SK텔레콤이 내셔남작을 처치했다.
이후 전라인을 압박한 SK텔레콤은 꼼꼼한 운영으로 38분경 내셔남작을 처치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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