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마운드에 또 부상자가 생겼다.
지난 겨울 FA로 영입한 불펜 투수 조 켈리가 등 부상으로 예정된 시범경기 등판이 취소됐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이상으로 불펜 피칭 단계에서 멈춘 데 이어 불펜의 셋업맨인 켈리도 등 부상으로 당분간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8일(이하 한국시간) LA 타임스의 다저스 담당 기자 빌 샤이킨의 트위터를 인용해 켈리 부상 소식을 전했다. 샤이킨은 "켈리가 지난 7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등 부상으로 던지지 못했다. 다저스는 켈리의 부상이 짧은 시간에 회복해 다시 공을 던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켈리는 지난 겨울 3년 25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고, 지난 4일 두 번째 텍사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등 부상이 발생했다.
최근 다저스에는 등 부상자가 잦다. 코디 벨린저와 러셀 마틴이 등에 통증을 겪었고, 벨린저는 곧 회복했다. 마틴은 여전히 통증이 지속돼 정상적인 훈련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