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한광성 '남북대결'..베로나, 페루자에 2-1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09 07: 16

이승우와 한광성의 남북 선수 대결이 이탈리아에서 열렸다. 
헬라스 베로나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루자에 위치한 스타디오 레나토 쿠리서 페루자와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 28라운드서 2-1로 승리했다. 
승격에 도전하는 베로나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위로 올라섰다.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와 한광성의 남북 선수 맞대결이 열렸다. 이승우는 베로나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한광성은 벤치서 일단 대기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지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프리뷰 기사에서 이승우와 한광성의 남북대결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남한과 북한 선수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두 선수가 경기에 나선다면 이번 경기는 역사적인 매치업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페루지아 그리고 베로나의 이번 경기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면서 양팀의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선발로 나선 이승우는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베로나는 후반서 골을 터트리며 앞섰다.
베로나는 후반 9분 비안케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또 후반 15분에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앞섰다. 후반 22분 페루자는 한광성을 투입, 반전을 노렸다.
베로나는 후반 41분 페루자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베로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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