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경질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글로벌 '컷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후임 감독만 확보한다면 산티아고 솔라리 현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최악의 위기에 빠져있다. 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서 FC 바르셀로나와 크게 밀렸을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아약스에 1-4로 패하며 8년 만에 16강서 탈락했다.

UCL 탈락으로 솔라리 감독의 경질 역시 유력시된다. 문제는 경질 타이밍. 컷오프사이드는 "솔라리는 팬들의 지지를 잃었다. 이제 레알이 후임 감독만 확보하면 무조건 해고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솔라리의 후임으로 레알은 한때 팀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나 지네딘 지단 감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서는 두 사람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단 감독의 경우는 시즌 중 복귀에는 큰 마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컷오프사이드는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 말에 떠난 만큼 조기 복귀에는 큰 마음이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의 복귀가 유력시된다. 컷오브사이드는 "레알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처럼 잘못된 감독을 선임할 여유가 없다. 이 팀은 당장 리빌딩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의 감독은 장기적인 리빌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위르겐 클럽 리버풀 감독도 거론됐지만 현 소속팀을 떠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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