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로마 임시 감독직 수락... 시즌 말까지 계약 [공식발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09 07: 35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AS 로마의 지휘봉을 잡는다.
AS 로마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휘봉을 잡는다"고 보도했다.
로마는 지난 8일 에우세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을 이번 시즌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여름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그들은 이번 시즌 리그서 승점 44점(12승 8무 6패)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결정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졸전이었다. 지난 시즌 4강까지 올랐던 로마는 이번 시즌 16강서 FC 포르투에 연장 접전 끝에 1, 2차 합계 스코어 3-4로 탈락했다.
한편 라니에리 감독은 이번 시즌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감독의 경질 이후 대행으로 부임한 풀럼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상황이었다.
로마는 과거 2009년 로마를 지휘했던 일이 있는 라니에리 감독을 다시 선임하며 팀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로마에 돌아가는 것에게 나에겐 큰 의미이다. 이 팀의 팬으로 선수도 했고 감독도 했다. 로마 감독으로 돌아오는 것이 확정되자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팬들은 선수들이 로마 유니폼의 중요성을 깨닫기를 원하고 있다. 나 역시 선수들에게 모든 것을 희생해 달라고 원한다. 팀의 심리적인 측면을 개선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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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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