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그 차원에서 맨시티 조사 착수... 유스 및 FFP 위반 혐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09 07: 49

리그 차원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여러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및 유소년 규정 위반 혐의로 맨체스터 시티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은 맨시티가 FFP 규정을 어건 여러 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맨시티 구단이 강하게 부인했지만, UEFA에 이어 EPL 리그 차원에서도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EPL은 "맨시티는 FFP 문제와 유소년 영입에 대한 조사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첼시가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으로 인해 2번의 이적 시장 금지 징계를 먹은 바 있다.
BBC는 "독일 '슈피겔'은 유출된 문서로 맨시티가 FFP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실은 바 있다. 슈피겔은 당시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불법 접촉을 했다"고 설명했다.
EPL은 맨시티와 접촉해 여러 혐의에 대한 소명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EPL 관계자는 우리는 맨시티의 규정 위반을 모두 조사할 것이며 해명할 기회를 줄 방침이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슈피겔의 폭로 당시 "불법 해킹에 관한 자료다"며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UEFA 역시 맨시티의 FFP 규정 위반을 찾아낸 상태다.
BBC는 "UEFA는 맨시티에게 벌금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선수단 축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여러 혐의들이 모두 밝혀진다면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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