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내비췄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9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이적설이 돌고 있는 마르셀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루머를 부정하며 레알 마드리드 잔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마르셀루는 이번 시즌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체제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밀려 벤치에 머무르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돌기 시작했다.

특히 '엘 클라시코' FC 바르셀로나 연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약스전에서 연달아 결장하며 이적설에 불이 붙게 됐다.
앞서 언론에서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유벤투스가 마르셀루마저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셀루와 호날두는 레알서 찰떡궁합을 보여준 바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유벤투스가 알렉스 산드루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거나 마르셀루와 트레이드를 준비한다며 구체적인 연봉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마르셀루는 지속적으로 유벤투스와 이적설이 돌았다. 하지만 선수 자신이 SNS에서 '내 집은 여기야'라는 말로 훈련 사진을 올리며 루머를 일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레알은 UCL 16강 탈락을 이유로 마르셀루와 갈등을 겪고 있는 솔라리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지단이나 무리뉴 감독은 마르셀루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변화가 마르셀루의 행적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마르셀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