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이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홈구장 캐멀백 랜치에서 개최된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예정된 3이닝동안 3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좌익수), 저스틴 터너(3루수), 맥스 먼시(1루수), A.J. 폴락(중견수), 크리스 테일러(2루수), 브래드 밀러(지명), 오스틴 반스(포수), 가빈 럭스(유격수), DJ 피터스(우익수)의 라인업이었다.

KC는 위트 메리필드(2루수), 아달베르토 몬데시(유격수), 조지 솔러(우익수), 프랭크 슈바인델(1루수), 체슬러 커스버트(3루수), 크리스 오윙스(좌익수), 카일 이스벨(지명), 테런스 고어(중견수), 캠 갤러거(포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1회초 류현진은 첫 타자 메리필드를 상대했다. 반스가 파울팁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다행히 류현진은 7구 만에 메리필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몬데시를 초구 만에 땅볼로 깔끔하게 잡았다. 류현진은 솔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삼진을 잡았다.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1회를 막았다.
다저스는 1회말 맥스 먼시의 안타 후 A.J. 폴락의 투런홈런이 터져 류현진을 도왔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슈바인델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커스버트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오윙스를 루킹삼진으로 잡아 안정감을 찾았다. 류현진은 이스벨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1루 땅볼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2회까지 마감했다.
다저스는 2회말 터진 작 피더슨의 솔로포까지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3회 첫 타자 고어를 역시 삼진으로 처리했다. 갤러거 역시 1루수 뜬공으로 간단하게 잡았다. 류현진은 기습번트를 노린 메리필드의 타구를 직접 잡아 아웃시키며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끝냈다. 류현진은 총 41구를 던졌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