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의 호투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홈구장 캐멀백 랜치에서 개최된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3이닝 3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3경기서 총 6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전체적으로 제구가 좋았다. 브레이킹볼은 좋지 못했다. 나머지는 좋았다”면서 대체로 만족감을 보였다.

이날 류현진은 새로운 구종인 슬라이더를 두 차례 실험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원바운드 투구가 되고 말았다. 이에 로버츠 감독이 브레이킹볼이 좋지 못했다고 한 것.
류현진은 3이닝 동안 세 개의 삼진을 곁들이면서 타자를 요리했다. 로버츠는 “직구와 체인지업은 좋았다. 그가 원하는 곳에 스트라이크를 던져 넣었다”며 류현진의 제구력을 칭찬했다.
로버츠는 이날 투런홈런을 친 A.J. 폴락에 대해서도 “아주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