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고난의 말레이시아 원정을 떠나게 됐다.
경남은 9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라운드 인천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경남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말레이시아 원정을 떠나게 됐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에 출전한 경남은 이미 데뷔 무대는 펼쳤다. 지난 5일 창원에서 산둥 루넝(중국)과 첫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곧바로 경남은 말레이시아 원정을 떠난다. 조호바루와 원정경기를 펼쳐야 할 경남은 경기 후 곧바로 인천 공항으로 이동한다.
경남 선수단이 타야 할 비행기 시간은 7시 55분이다. 따라서 시간이 촉박하다. 선수단은 빠르게 움직이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고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김종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리그를 펼치는 도중 해외원정을 다녀오는 것은 처음이다. 따라서 준비하는데 여러가지를 고려했다”며 “공항으로 곧바로 이동할 예정이다. 또 인천 공항으로 향하면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까지 비행기 시간은 발표된 것에 따르면 6시간 30분이 걸린다. 동남 아시아지만 짧은 시간은 아니다. 다만 직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에서 이동하는 부담은 덜었다. 하지만 새벽 1시 25분 도착이기 때문에 선수단 컨디션 조절이 힘겨울 가능성이 높다. 또 대부분의 선수들이 첫 해외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첫 해외원정을 앞둔 경남은 이미 구단 직원들을 선발대로 보내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준비를 한 경남은 비록 약체지만 조호바루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물론 산둥과 첫 경기서 보여줬던 모습이라면 부담감을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