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김민성 11일 1군 합류, 실전 투입은 추후 결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09 16: 37

“스스로는 몸 상태가 좋다고 하더라.”
류중일 감독을 9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LG는 최근 ‘사인 앤 트레이드’로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김민성을 영입했다. LG는 이전부터 3루수 자원을 구한다고 ‘공개 구인’을 냈고, 3할-두 자릿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공・수 모두 안정적인 김민성 영입에 성공했다.

김민성은 8일 이천 LG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합류해 웨이트 등 훈련을 진행했다. 키움과 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겨우내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진행해왔던 김민성은 “마음은 벌써 뛰고 있지만, 공백기가 있다. 경기하는 몸과 연습하는 몸은 다르기 때문에 일단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9일 귀국 후 인터뷰에서 류중일 감독은 “인사하러 온다고 하길래 내일까지 훈련을 한 뒤 월요일(11일)에 잠실에 합류하라고 했다. 일단 몸 상태를 보고 시범경기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김민성은 10일 LG 퓨처스팀과 단국대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황병일 2군 감독이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 수비가 부담되면 지명타자로 2~3타석을 소화하도록 했다”라며 “일단은 몸상태가 돼야 한다. 급하게 하다 서두르면 다칠 수 있다. 본인하고 상의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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