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의 부상으로 드라마 '해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고아라가 발목 부상으로 드라마 '해치' 촬영과 관련해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고아라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고아라는 지난 7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진행된 드라마 '해치' 촬영 도중 넘어져 발목 부상을 입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고아라가 촬영 중에 달리다가 다리를 접질렀다. 검사 결과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왔다. 반깁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해치' 측 역시 "고아라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향후 촬영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부상을 당한 고아라는 서울로 이동해 안정을 취했고, 지난 8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고아라는 오른쪽 발목의 전거비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고아라는 통깁스를 한 상태로, 입원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고아라 측은 "고아라의 경과를 지켜본 후 '해치' 촬영과 관련해 드라마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만큼 아티스트컴퍼니는 고아라의 치료와 회복에 전념을 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향후에도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연을 맡은 고아라의 부상으로 '해치'에도 비상이 걸렸다. 고아라의 촬영 분량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 당장의 결방은 막을 수 있게 됐다. '해치' 측은 OSEN에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당장 11일, 12일 방송분은 촬영을 마쳤고, 그 다음주 방송까지 고아라의 촬영 분량은 확보된 상태"라며 "다만 이후 촬영과 방송에 대해서는 배우의 건강 상태와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돌아오는 11일, 12일 그리고 그 다음주인 18일, 19일 방송 분량까지는 확보된 상황이지만 그 이후 분량은 장담할 수 없다. 발목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고, 입원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만큼 고아라가 제대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을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해치' 관계자는 "고아라의 부상 경과는 지켜봐야 한다"며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다. 제작진도 치료에 적극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아라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을 도우며 모든 사건에 열정적으로 뛰어드는 사헌부 다모 여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조선시대의 상남자, 걸어다니는 인간병기로 모든 소유(수사관)를 통틀어 무술과 수사에 가장 능한 인재 중의 인재 캐릭터를 연기 중인 만큼 움직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발에 통깁스를 하는 부상을 입어 향후 치료와 회복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팬들은 뜻밖의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고아라에게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고아라가 빠른 회복으로 웃으며 '해치' 촬영장에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