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한혜진이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휴식에 돌입했다. 이제 남은 건 멤버 개편을 진행할 지, 두 사람을 기다릴지 제작진의 결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전현무, 한혜진이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을 때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하면서 이들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두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 한혜진이 결별 후에도 프로답게 소화한 녹화분을 지난 8일 방송했다. 이는 두 사람의 하차 전 마지막 방송이었는데, 전현무와 한혜진은 결별이나 잠정 하차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기존 방송처럼 마무리 했다.


전현무,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에서 잠정 하차, 각자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나 혼자 산다’는 갑자기 멤버 변화를 맞닥뜨렸다.
지난 달 무지개 회원의 이시언은 영화 촬영 스케줄로 한 달 공백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또한 헨리도 바쁘게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가끔 ‘나 혼자 산다’를 찾았다. 이에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 기안84가 이끌어가다 최근 배우 성훈이 새로운 회원으로 합류하면서 다섯 명, 그리고 게스트가 프로그램을 채웠다.
‘나 혼자 산다’는 모든 멤버가 스튜디오에 모였을 때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고, 이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8일 방송을 끝으로 전현무, 한혜진이 하차 하면서 ‘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 기안84, 성훈이 남았다. 이들이 게스트들과 호흡을 맞춘다고 해도 무지개 클럽 특유의 케미스트리를 볼 수 없기 때문에 팬들의 아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나 혼자 산다’의 MC 역할을 해주고 있는 무지개 클럽의 회장 ‘전회장’ 전현무가 자리를 비우면서 오는 11일 진행되는 녹화에서 이 역할을 다른 멤버가 소화해야 한다.당장 무지개 회원 중 누군가 전현무의 역할을 맡아서 해야 하고 전현무, 한혜진의 빈자리를 채울 게스트들도 이끌어 가야 하는 상황.
제작진은 전현무, 한혜진을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3월 말 진행되는 MBC 봄 개편과 전현무, 한혜진의 결별 발표와 잠정 하차가 맞물려 멤버 개편의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제작진이 멤버 구성을 다시 해서 ‘나 혼자 산다’를 꾸려갈지, 입장을 밝힌 대로 전현무, 한혜진을 기다리면서 게스트들을 섭외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MBC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