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MVP' 한화 노시환, "시범 경기에서 눈도장 찍고 싶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09 17: 32

"기회 주시면 확실히 해서 눈도장 찍겠습니다."
노시환을 비롯한 한화 선수단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귀국했다.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 뒤 약 5주 동안의 시즌 담금질을 실시했다.
한용덕 감독은 귀국 후 타자 MVP로 노시환을 꼽았다. 2019년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노시환은 캠프 내내 안정적인 타격을 보이며 차기 한화의 3루수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노시환은 한용덕 감독이 MVP로 꼽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배님들과 코치님께 많이 배우고 조언을 듣고 그러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니 1군에서 남아 있으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 첫 캠프를 훌륭하게 마쳤지만, 확실히 고교시절과의 훈련, 실전과는 차이를 느꼈다. 캠프 초반 실책도 나왔다. 노시환은 "확실히 기본기나 섬세한 부분이 달랐다. 그런 부분에서 적응을 못해 실책이 나온 것 같다"라며 "그래도 수비 코치님께서 많이 잡아주셔서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책이 나오면서 위축될 수 있었지만, 노시환은 당당하게 경기에 임했다. 그는 "오히려 주눅들고 화이팅도 안하면 분위기도 다운되니 '더 실책해도 된다'라느 생각으로 화이팅해서 임했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이번 캠프에서 송광민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고 밝혀왔다. 그는 "수비적으로도 많이 조언을 받았았고, 직접 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본이나 스텝 등을 많이 배웠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화는 오는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8경기에 들어간다.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노시환은 시범 경기에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노시환은 "아직 많이 부족하기에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해서 확실하게 보여드리며 눈도장을 찍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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