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문근영, 제주 4.3 사건 학살..아픈 역사에 '눈물 뚝뚝'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09 18: 39

‘선을 넘는 녀석들’ 문근영이 1948년 제주에서 벌어진 4.3 사건의 희생자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설민석, 전현무, 다니엘, 문근영은 제주도에 있는 정방폭포에 갔다. 아름다운 폭포수 장관은 대단했지만 그곳엔 역사의 아픔이 있었다. 
설민석은 1948년 4월 3일 벌어진 아픈 역사를 설명했다. 당시 학살 현장에서 살아남은 증인의 얘기를 듣던 문근영은 눈물을 쏟았다. 끔찍하고 생생한 생존자가 전하는 그 날의 참상에 눈물이 절로 나는 그였다. 

문근영은 “더 슬픈 건 침탈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에 힘들었는데 형제라고 생각한 이들과 한 마을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게 되는 게 마음 아프다. 제주도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손가락인 것 같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전현무와 다니엘은 4.3 사건의 언급을 피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안타까워했다. 문근영 역시 이를 공감했다. 그는 “정방폭포가 아름다워서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너무 볼품없으면 더 쉽게 잊혀질까 봐”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문근영, 전현무, 설민석, 다니엘, 유병재는 일본으로 항일운동의 역사를 찾으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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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을 넘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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