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진에어와 거친 공방전 끝에 승리하면서 연승을 내달렸다. 진에어의 고춧가루를 피하면서 짜릿한 연승을 올린 한화생명은 서부리그에 2주만에 재입성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를 2-0 으로 승리했다. '트할' 박권혁과 '상윤' 권상윤이 탱과 딜 역할을 잘 소화하면서 팀의 시즌 8승째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생명은 시즌 8승 5패 득실 +3이 되면서 5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반면 진에어는 시즌 1승 13패 득실 -24가 됐다.

아프리카전 승리로 바닥을 친 진에어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1세트부터 한화생명을 물고 늘어졌다. 팽팽한 신경전 가운데 '트할' 박권혁의 요릭이 내셔남작 앞 한 타 대승을 주도하면서 38분만에 1세트를 따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2세트 '라바' 김태훈 대신 '템트' 강명구를 미드로 투입하면서 흐름의 변화를 유도했다. 그러나 진에어가 한화생명의 의도대로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수차례 위기 상황이 반복되는 접전 상황에서 한화생명을 구한 이는 '상윤' 권상윤이었다. 칼리스타를 잡은 권상윤은 난타전의 마침표를 찍는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