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왕’ 손흥민이 시소코에 밀린다고? “토트넘 최고는 시소코”(英 HITC)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10 10: 11

 토트넘 구단의 ‘올해의 선수상’은 공격수 손흥민도 해리 케인도 아닌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수상자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HITC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손흥민, 케인, 시소코 세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지만, 수상자는 시소코가 적격이라는 의견이다. 
HITC는 “손흥민은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동안 해결사로 득점 능력을 뽐냈다. 케인은 2달 동안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시즌 20골을 넘어섰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시즌 16골과 9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3월초 열린 ‘런던풋볼어워즈 2019’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토트넘을 비롯해 첼시, 아스널 등 런던에 연고를 둔 팀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HITC는 “손흥민은 최근 몇 달 동안 대단한 활약을 했다. 지난해 10월 31일 웨스트햄과 리그컵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시소코와 같은 꾸준함이 없었다. 시소코는 올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시소코가 수상자가 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시소코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박스 투 박스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상대 플레이메이커를 움직임을 봉쇄한다. 지난 1월 맨유와의 경기에서 시소코가 전반 부상으로 교체되자, 맨유는 포그바의 패스를 시작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소코도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지만, 손흥민은 런던 지역 최고의 선수로 이미 인정받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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