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유세이(28)가 홈팬들 앞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오는 3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펼친다. MLB.com은 “시애틀이 21일 개막전 선발투수로 마르코 곤살레스를 내정했다. 2차전에는 기쿠치가 선발로 나간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쿠치는 홈팬들 앞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기쿠치는 시범경기 세 번의 등판에서 9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6삼진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기쿠치의 선발로테이션 진입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시애틀 스캇 서비스 감독은 “기쿠치는 포수와의 관계, 상대팀이 그를 어떻게 견제하는지 등에 대해 매번 배우고 있다. 그는 아주 멋지게 발전하고 있다”며 기쿠치를 신뢰했다.
한편 시애틀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는 12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시범경기 타율이 1할밖에 되지 않고 있다. 시애틀은 도쿄 개막전에서 흥행을 고려해 이치로를 명단에 포함시킬 전망이다. 도쿄시리즈에서는 추가로 로스터 외 선수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이치로가 정규시즌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