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로버츠, 개막전 선발에 류현진 이름 넣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3.10 11: 09

류현진(32)이 개막전 선발을 두고 미국 언론의 지지를 얻고 있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홈구장 캐멀백 랜치에서 개최된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3이닝 3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3경기서 총 6이닝을 소화하며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 전문매체 ‘씽크블루’는 10일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미 개막전 선발로 베테랑 리치 힐의 이름을 써놨을 것이다. 하지만 류현진도 이번 시범경기서 극도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로버츠 감독이 힐의 이름을 지우고, 류현진의 이름을 써야 할 것”이라며 개막전 선발카드로 류현진을 밀었다.

현재 클레이튼 커쇼는 어깨 염증으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워커 뷸러 역시 실전등판은 아직이다. 경험 많은 투수 중 개막전 선발을 맡을 수 있는 투수가 리치 힐과 류현진 정도 밖에 없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시범경기 세 번의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0볼넷, 6삼진으로 아주 내용이 좋았다. 힐이 개막전 선발투수감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 미래 명예의 전당후보 커쇼나 영건 뷸러도 마찬가지로 준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매우 강력한 이력서를 만들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류현진의 성적이 가장 낫다는 점을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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