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커쇼-뷸러, 개막선발 문 닫히지 않았다” [AZ 라이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3.10 16: 02

다저스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31)와 워커 뷸러(25)가 부활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어렵지 않겠냐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었다. 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개막전 선발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 커쇼는 한층 좋아졌다.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개막전 커쇼의 등판 가능성을 남겨뒀다.
여전히 커쇼가 언제쯤 정상컨디션을 찾을지는 알 수 없다. 로버츠 감독 또한 커쇼가 100% 기량을 되찾을 때만 던지게 하겠다는 입장. 커쇼는 지난 2주 동안 제대로 불펜투구를 하지 않았다. 3월 29일 애리조나와 홈 개막전까지는 18일 밖에 남지 않았다.

뷸러는 10일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두고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로버츠는 “뷸러는 한 차례 더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경기에 내보낼 것이다.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뷸러는 다음 등판에서 1이닝 20구 정도를 소화할 전망이다. 그는 개막전까지 75구를 던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커쇼와 뷸러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다저스는 한 숨을 덜게 된다. 아울러 개막전 선발이 누구냐는 의미 없는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과연 다저스의 원투펀치는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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