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유영, 세계주니어선수권 6위...이해인 8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10 10: 15

한국 피겨 기대주 유영(15, 과천중)과 이해인(14, 한강중)이 나란히 세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유영은 10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13점, 예술점수 57.07점으로 합계 123.20점을 받았다.
이로써 유영은 쇼트 프로그램 점수인 55.62점을 합쳐 총점 178.82점으로 최종 6위를 차지했다. 이날 유영이 받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자신의 ISU 공인 역대 최고점. 종전 자신의 ISU 최고점(119.53점)을 훌쩍 넘어섰다.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점프 실수를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유영의 점수는 메달권과는 다소 거리가 느껴졌다. 동메달을 따낸 팅추이(미국)는 194.41점을 받았다.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는 222.89점을 기록해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219.94점을 올린 안나 쉐르바코바(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유영은 지난달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첫 출전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9위에 오른 유영은 두 번째 출전한 이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출전한 이해인 역시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를 뛰어 넘는 118.95점을 받았다. 종전 최고 점수는 지난해 ISU 주니어 그랑프리 슬로베니아 대회에서 세운 117.47점이었다. 이해인은 총점 171.97점을 받아 8위를 차지했다. 쇼프 프로그램에서 14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유영(위)과 이해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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