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승' 부천 송선호, "선수들 덕분에 승리...마지막까지 집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10 17: 22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FC1995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부천은 10일 오후 3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라운드 FC안양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40분 터진 수비수 임동혁의 헤더 결승골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천은 지난 2일 수원FC와의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광주, 대전과 함께 승점 6점이 되면서 올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개막전에서 부산을 4-1로 꺾었던 안양은 이날 패하면서 1승1패가 돼 중위권으로 내려섰다.

송선호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 덕분에 이겼다"고 특별히 강조한 뒤 "상대에 대한 대응 능력이 좋았다. 그것을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송 감독은 "닐손주니어를 비롯해 임동혁, 이인규가 수비를 잘해줬다. 닐손주니어는 수비 컨트롤을 잘해줬기 때문에 수비조직이 잘 맞아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또 송 감독은 "미드필더, 공격수들이 상황에서 열심히 해주면서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세트피스 상황은 전지훈련 때 열심히 해준 것이 골로 나왔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가졌고 열심히 해줘서 이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감한솔은 막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아쉽게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이에 송 감독은 "이랜드에서 이적돼 와서 골 욕심이 났을 것이다. 경기 후에 '오늘 경기는 일기에 적어 놓으라'고 했다. 워낙 골을 넣고 싶어했기 때문에 이해한다"고 웃어보였다.
전반 막판 조건규를 빼고 마라냥을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조건규는 이제 대학 2학년을 마치고 들어왔다. 아직 적응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슈팅력이나 골 결정력이 좋아 나 뿐 아니라 구단에서도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부천=이동해 기자 /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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