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지만 마무리를 못해서 굉장히 아쉽다."
성남FC가 10년 만의 성남종합운동장 복귀전서 서울의 벽을 넘지 못하며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성남은 10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추가시간 고요한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한 서울은 상주(이상 승점 6)에 다득점서 1골 뒤져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성남은 2연패에 빠지며 10위에 머물렀다.

남기일 성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서울전이 경남전보다 더 좋았고 찬스도 더 많았다.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지만 마무리를 못해서 굉장히 아쉽다. 전반에 다 끝난 상황서 안일한 모습 때문에 실점했다”며 "여러 모로 경기를 잘했는데 득점을 못했다. 실점이 굉장히 아쉽다. 선수들은 90분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성남은 서울보다 더 좋은 찬스를 많이 잡았지만 10년 만에 성남종합운동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골을 선사하지 못했다. 남 감독은 "2~3개의 찬스론 안된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 흔들려서 앞선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채찍질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성남=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