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은 누가 될까.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에게는 두 가지 선택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솔라리가 남거나, 무리뇨를 새롭게 영입하는 지다”고 밝혔다.
레알은 올 시즌 최악의 1년을 보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약스에 1-4로 완패해 16강서 탈락했다. 8년 만에 일어난 충격의 결과다. UCL 탈락으로 산티아고 솔라리 레알 감독도 입지가 좁아졌다. 현지에서는 경질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돌기 시작했다.

레알이 현재 원하는 카드는 지단 전 감독의 복귀. 그러나 지난해 팀을 떠난 만큼,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나리오다. ‘카데나 세르’ 역시 “지단을 영입하려는 옵션은 지워졌다”고 설명했다.
‘카데나 세르’는 레알에게 남은 옵션은 두 가지라고 예상했다. 솔라리 감독이 남는 것과 2010년부터 3년 간 레알 사령탑을 맡았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레알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솔라리 감독은 일단 오는 11일 바야돌리드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곳에서 무리뉴 감독이 올 지 아니면 솔라리 감독으로 계속 갈지 결정이 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지단 감독이 여름에 부임할 수 있도록 레알은 설득 작업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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