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노페' 정노철 코치, "KT전 정말 값진 승리, 젠지전도 잡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10 20: 01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만약 패했다면 5연패와 진에어에 이어 두 번째로 11패째를 당하면서 승강전의 문 앞으로 가는 아찔한 상황에서 천금 같은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 정노철 코치는 강등 전쟁에 가장 큰 적수 중 하나였던 KT전 승리를 "값진 승리"라고 평하면서 남은 경기 중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로 젠지전을 꼽았다. 
아프리카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에이밍' 김하람의 애쉬와 '썬' 김태양의 펜타킬을 터지면서 팀의 시즌 4승째를 견인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정노철 코치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샌드박스전을 이기고 나서 2라운드 플레이오프 권까지 바라보는 상황이었지만 4연패로 잘 풀리지 않았다. 자칫 더 어려워질 뻔 한 상황에서 정말 값진 승리를 거둬서 다행이고,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돌입 이후 확장된 10명의 로스터를 고르게 기용했던 상황에 대해 정 코치는 "다양한 시도를 해야 했던 이유는 내부 사정이 있어서다. 결과가 따르지 못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아직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선수들과 함께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KT전의 경우 선수들이 하나로 단합해서 친밀하게 경기를 해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이런 모습을 팬 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4승 10패 득실 -11를 기록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남은 경기 숫자는 '4'. 오는 16일 그리핀전을 시작해서 22일 젠지, 24일 킹존, 30일 SK텔레콤을 차례대로 만난다. 정 코치는 남은 네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로 젠지전을 지목하면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남은 경기가 쉽지 않은 팀들에 남아있다. 그 중 젠지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젠지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다른 남은 경기를 우리가 약팀의 입장에서 부딪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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