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강정호, 피츠버그 최고의 와일드카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3.11 08: 02

강정호(32)가 피츠버그 지역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홈런 1타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한동안 잠잠했던 강정호는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침묵을 깼다. 시범경기서 때린 네 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인 진기록이다.
피츠버그 지역지 ‘트리뷴 리뷰’는 10일자 기사에서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봐야 할 3인’으로 강정호를 꼽았다. 이 매체는 “아마 피츠버그 최고의 와일드카드는 강정호일 것이다. 그가 건강할 때는 논란의 여지 없이 팀내 최고타자다. 기록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 모든 수치에서 강정호가 타석에 섰을 때 팀에 플러스가 된다고 나온다”며 강정호의 능력을 높이 샀다.

변수는 그의 음주운전 경력과 부상이다. ‘트리뷴 리뷰’는 “강정호는 한국에서 세 번의 음주운전을 했고, 심각한 다리부상도 입었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30개월 만에 개막전에 서려고 한다.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나? 강정호가 실력을 되찾는다면 피츠버그 타선도 짜임새를 갖추게 된다. 강정호가 뭘 제공하든 그저 보너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한 생각일 것”이라며 강정호에게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