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K 메릴 켈리, CIN전 4이닝 무실점 4K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3.11 07: 13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켈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무실점(2볼넷 4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로써 22.50까지 치솟았던 켈리의 평균 자책점은 7.50까지 떨어졌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스캇 쉐블러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잘 던진 켈리는 2회 데릭 디트리치, 필립 어빈, 커트 카살리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리고 3회 브라이언 오그래디, 블레이크 트라한, 호세 시리의 출루를 봉쇄했다.

4회 1사 후 스캇 쉐블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호세 페라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데릭 디트리치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한편 2015년 SK에 입단한 켈리는 4년간 통산 119경기에 등판해 48승 32패(평균 자책점 3.8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세 차례 10승 고지를 밟았고 지난해 16승을 거두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지난해 12월 애리조나와 4년 최대 145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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