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헤일리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두는 등 8이닝 무실점(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김한수 감독은 "헤일리는 디셉션에 강점이 있고 공끝이 좋다.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헤일리와 만났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 자신감을 얻게 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팀워크가 더욱 탄탄해져 기대되는 부분이 크다.
-맥과이어와 헤일리의 활약이 올 시즌 반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캠프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돼 만족스럽다. 스프링캠프가 준비 과정이라면 이제부터 실전이다. 그동안 열심히 했던 만큼 등판할때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 적응은 외국인 선수의 성공 요건 가운데 하나다. 해외파 출신 선수들의 존재가 든든할 것 같은데.
▲장필준, 김동엽, 이학주 등 해외파 출신 선수들도 있지만 다린 러프가 정말 큰 힘이 된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에 왔으니 더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훌륭한 동료들이 있어 든든하다. 잘 부탁한다.
-캠프 내내 호평이 이어졌다. 보여준 게 일부에 불과하다고 하던데.
▲직접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정규시즌 개막전(3월 23일 창원 NC전) 선발 등판에 대한 욕심은 없는가.
▲항상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게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한 욕심은 없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삼성 팬들은 이미 내게 특별한 존재가 됐다. 빨리 팬들과 만나고 싶다. 올 시즌 특별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