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통한의 4연패 MVP, '엣지' 이호성 활약 절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3.11 11: 05

[OSEN=임재형 인턴기자] 2017년 LCK서 돌풍을 일으켰던 MVP. 전성기 이후 성적은 하락했지만 ‘도깨비’같은 팀 컬러는 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랬던 MVP가 최근 연패를 거듭하며 LCK 재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7주차 경기가 펼쳐질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서 가장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은 MVP다. 4주차 경기서 당시 7위였던 위너스 상대로 2-0 완패를 당했던 MVP는 이후 APK, ESS를 연달아 만나면서 통한의 4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7일 ESS전 패배로 MVP는 결국 위너스에 밀린 7위로 떨어졌다.
롤 챌린저스 1, 2위를 달리고 있는 APK, ESS전을 모두 끝내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연패과정에서 부진은 뼈아프다. 일단 세트 승리가 한번밖에 없다. 잘 버티다가 한타 한번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5주차 APK와 연전에서 MVP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MVP는 초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점수를 따냈지만 아쉬운 판단이 이어지며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승리에 목말라 있는 상황에서 ‘엣지’ 이호성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호성은 3년간 몸담았던 콩두 몬스터에서도 팀을 지탱하는 버팀목이었다. MVP로 이적해서도 이호성의 역할은 팀의 에이스다. 지난 2월 14일 bbq전에서 리산드라, 조이로 활약하며 MOM을 거머쥔 이호성은 2월 18일 VSG전에서도 MOM으로 선정되며 팀내 가장 많은 MVP포인트(200점)를 올렸다.
이호성은 연패기간 중 유일하게 승리한 세트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ESS를 상대로 리산드라를 꺼내는 이호성은 5킬 1데스 14어시를 기록하며 상대방 사일러스를 압도했다. 한번 물꼬를 튼 이호성의 설계는 ‘슈’ 임승수 이즈리얼이 데미지를 넣을 수 있는 판을 완벽하게 만들었다.
지난 2월 18일 MOM 인터뷰에서 “승리의 맛을 알게 돼 흐름을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인 ‘엣지’ 이호성. MVP가 이호성 활약에 힘입어 연패로 가라앉아 있는 팀 분위기를 이번 VSG전 승리로 바꿔낼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lisco@osen.co.kr
[사진] 2016년 KeSPA 컵에 참가했던 '엣지' 이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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