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김민성, 12~13일 키움전 대타 출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11 15: 09

'LG맨'이 된 김민성(31)이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시범경기에 출장한다. 선발 출장은 아닌 대타로 나설 계획이다. 
김민성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의 1군 선수단 훈련에 처음 합류했다. 앞서 지난 8일 LG 2군 훈련장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합류해 간단한 체력 테스트 등을 했다. 이어 10일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단국대와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민성은 11일 LG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팀 훈련에 함께 했다. LG는 이날 오후 2시 외야에서 워밍업을 하고 러닝, 캐치볼, 실내 타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민성의 시범경기 출장에 대해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대타 정도로 낼 생각이다. 경기 전 수비 훈련 등 움직임을 체크하고, 선발 출장은 (14~15일) 이천에서 열리는 두산전이나 주말 대구 삼성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기에 3루수로 시범경기를 치러야 한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김민성은 2월말까지 계약을 하지 못했다. LG는 지난 5일 원소속팀 키움과 사인&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성은 3년 총액 18억 원에 FA 계약했고, 키움은 5억 원을 받고 LG로 트레이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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