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전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 현역 은퇴" 큰 관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3.11 15: 38

일본 언론이 임창용(전 KIA 타이거즈 투수)의 현역 은퇴 선언에 큰 관심을 보였다. 11일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임창용이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이드암 임창용은 최고 160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2008년부터 5년간 야쿠르트의 뒷문을 지키며 11승 13패 128세이브(평균 자책점 2.09)를 거뒀다”며 “2009년 제2회 WBC 결승전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대결을 비롯해 많은 팬들의 기억에 남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또한 “임창용은 일본 무대를 떠나 시카고 컵스를 거쳐 한국 야구계에 복귀해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만 42세의 나이에도 140km 중반의 빠른 공을 던졌으나 KIA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난 뒤 타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해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매체는 “향후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고맙고 죄송하다”는 임창용의 은퇴 소감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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