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다저스)가 불펜 피칭을 재개하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커쇼의 불펜 피칭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어깨 통증을 호소한 커쇼는 최근까지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2011년부터 8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그였지만, 이번 부상으로 이마저도 끊길 전망이었다.

‘대체 개막전 선발’로 논란이 커지고 있을 무렵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개막전 선발 투수는 커쇼”라고 못을 박았고, 커쇼도 이날 불펜 피칭을 하며 순조롭게 몸 상태를 올리고 있음을 보였다.
이날 커쇼가 던진 공은 총 20개. 커쇼는 피칭 후 “아주 좋았다. 좋은 하루였고, 이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릭 허니컷 투수 코치도 “훌륭했다. 다시 커쇼를 마운드에서 만난 것은 대단했다”라며 “80%정도로 던졌는데, 부드럽게 공을 던졌고,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흡족해했다. 아울러 허니컷 코치는 “오늘은 첫 걸음이다. 너무 급하게 밀어붙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