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가 시범경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한국땅을 처음 밟은 맥과이어는 201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등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27경기(51⅔이닝)에 등판해 1승 3패(평균 자책점 5.23)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61승 72패(평균 자책점 4.31).
첫 인상은 강렬했다. 맥과이어는 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다음은 맥과이어와의 일문일답.

-캠프를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날씨 탓에 등판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해야 할 부분은 다 했다. 이제 대구에 왔으니 만족할 만한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캠프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본인은 어떤 부분이 만족스러운가.
▲현재 컨디션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고 여러 부분에서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 결과가 좋아 자신감이 커졌다.
-시범경기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생각인가.
▲아직 타자들을 많이 못봤기에 타자들과 많이 상대하는게 중요하다. 등판할때마다 공격적으로 상대하고자 한다. 공격적인 승부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새 구장에 대한 적응 또한 중요할 것 같은데.
▲지금껏 많은 구장에서 던져봤다. 투구판과 홈플레이트 거리는 어느 구장이든 똑같다. 구장 규모 등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해야 할 부분에 집중하겠다. 팬들 앞에서 던지게 돼 정말 기대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한 욕심은 없는가.
▲내가 결정할 부분은 아니다. 항상 등판할때마다 최선을 다하는게 내 몫이다.
-한국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삼성과 계약한 뒤 숙소 인근 한국 식당에 갔었는데 아주 매력적이었다. 이곳에 와서 유명한 수제버거 전문점 등 식당에 가봤는데 만족스러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