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47) 감독 체제로 출발하게 된 레알 마드리드가 확실한 전력 보강을 할까.
레알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경질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사령탑으로 지단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2018년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뒤 지난해 5월 자진 사퇴하며 팀을 떠났다. 이후 줄렌 로페테기 감독과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나섰지만, 성적 부진에 고전했고, 결국 지단 감독이 소방수로 나서게 됐다.

레알 구단도 지단 감독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단 감독의 선임에 대해 전하며 여름 보강 예산으로 3억 파운드(약 4474억원)을 예상했다. 구체적인 대상으로는 에덴 아자르(첼시)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을 꼽았다.
레알은 지단 감독 부임 전부터 꾸준히 아자르를 노렸지만, 첼시가 ‘영업 금지’을 당하면서 핵심 공격수 아자르 잔류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자르가 지단을 평소 우상으로 밝혔던 만큼,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에릭센과 케인에 대해서 ’팀토크’는 “에릭센은 토니 크로스를 대신할 수 있다. 또 지단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데리고 오기를 원하는데 케인이 첫 번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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