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키움이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테이블세터 실험에 나선다.
LG와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치른다. LG는 정주현-이형종을 1~2번으로 내세운다. 키움은 이정후-박병호가 테이블세터다.
류중일 LG 감독은 "정주현이 1번을 치면 뒤가 강해진다"고 테스트 의도를 말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막판에 정주현 1번 카드를 기용해봤다. 이날 3루수로는 양종민이 선발로 나서고, 키움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민성은 이날 대타로 대기한다.

키움은 예고대로 '박병호 2번타자'를 테스트한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박병호와 면담을 하면서 2번 타순 변화를 계획했다"며 "박병호를 2번이나 3번으로 두고 테스트할 생각이다. 박병호가 2번을 친 것은 청백전과 연습경기 2번 뿐이었다. 시범경기에서 2~3번으로 기용하면서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이정후(좌익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키움은 요키시가 선발로 나서 70-80구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LG는 윌슨이 선발로 등판해 60-70구 정도 던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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