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개막 초반 선발 로테이션이 결정됐다. 외국인 투수 윌슨-켈리 듀오에 임찬규, 배재준, 김대현이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
류중일 LG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발진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LG는 차우찬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시즌 개막전에는 합류가 불발됐다. 차우찬은 개막 후 최소 2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전망.
스프링캠프에서 배재준, 김대현, 신인 정우영 등을 놓고 선발진을 테스트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4~5선발은 배재준과 김대현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정우영은 처음부터 불펜으로 던질 것이다"고 밝혔다.

윌슨, 켈리가 원투 펀치로 나서고 임찬규가 3선발을 맡는다. 차우찬이 복귀하면 배재준과 김대현 중 한 명이 불펜, 롱릴리프로 빠질 전망.
한편 대졸 신인 이정용도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정용은 발목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캠프에서 실전 등판을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류 감독은 이정용을 마무리 대안으로 꼽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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