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최진행의 부상 공백을 김민하로 메운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두산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범수, 외야수 김민하를 2군에서 1군으로 올렸다. 김민하는 이날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하를 1군에 부른 건 최진행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다. 한용덕 감독은 “최진행은 근육 손상이 있어 6주 정도 재활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진행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막판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진단 결과 미세 손상을 받아 현재 서산 재활군에 있다.

한 감독은 “최진행이 빠지면서 외야에 좌타자들이 너무 많아졌다. 우타 외야가 필요했는데 김민하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1군 캠프에도 초반에 함께했다. 2군 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먼저 선발로 내보내 어떻게 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좌완 김범수도 김민하와 함께 1군에 올라왔다.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캠프 중반 2군으로 이동했던 김범수는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한 감독은 “원래 선발로 쓸 생각이었지만 신체 특성상 중간 셋업맨이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2군에서 147~148km를 던졌다고 하니 괜찮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김재영. 한 감독은 “작년에 선발 경험을 많이 했다. 본인도 느낀 게 많은지 구종을 추가하며 다양성이 생겼다. 단조롭지 않다”며 “김성훈과 박주홍까지 선발진은 다 정했다”고 선발진 구상도 공개했다. /waw@osen.co.kr
[사진] 한용덕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