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경쟁' 장원준, 한화전 2이닝 2K 무실점 '최고 138km' [오!쎈 체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12 13: 52

두산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좌완 장원준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원준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9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등판, 2이닝을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2이닝 투구수는 34개로 스트라이크 25개, 볼 9개. 안정적인 제구가 돋보인 투구로 5선발 경쟁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이용찬, 이영하 등 1~4선발을 확정했다. 남은 5선발 자리를 두고 유희관과 장원준이 경쟁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경쟁을 떠나 구위를 봐야 한다. 그래야 어떻게 쓸지 구상할 수 있다며"며 "컨디션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1회 정근우를 2루 땅볼,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투아웃을 잡은 장원준은 제라드 호잉에게 우중간 빠지는 3루타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한화 4번 김태균을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장원준은 선두 이성열을 2루 땅볼 처리한 뒤 김민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최재훈을 3루 땅볼 처리했으나 하주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정은원을 변화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당초 예정된 투구수는 40~45개였지만 34개로 마쳤다. 최고 시속 138km 직구(8개) 슬라이더(9개) 체인지업(8개) 투심(3개) 등 다양한 공을 구사했다. 3회부터 우완 김승회가 마운드에 올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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