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셉션 굿' 키움 요키시, 수비 도움으로 8피안타 1실점 [오!쎈 체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12 14: 32

키움의 새 외국인 투수 요키시가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요키시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주자를 많이 내보냈으나 수비의 도움으로 실점이 적었다.  
장정석 감독은 요키시에 대해 투구폼의 디셉션이 좋고, 공의 무브먼트도 좋다고 했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제구력도 칭찬했다. 첫 등판에서 직구 구속은 140km 초중반을 기록했지만 기대 만큼의 날카로움은 없었다. 

1회 정주현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은 후 이형종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김현수가 때린 타구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가 귀루하지 못해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2회에는 조셉에게 좌전 안타,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은 후 박용택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까지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유강남과 양종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정주현은 2루수 직선타, 이형종의 타구는 우익수 뜬공. 3루 주자 유강남의 발이 느리고 우익수 샌즈의 어깨가 강해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2사 후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변화구는 좋았다. 
4회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에 몰렸다. 유강남의 잘 때린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아웃. 2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 될 뻔했다. 양종민을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 1사 후 이형종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위기. 조셉의 파울 타구를 1루수 박병호가 잘 잡아내 2아웃이 됐다.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투구 수 84개에서 김성민으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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