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윌슨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4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회 이정후를 투수 땅볼로 처리 1아웃을 잡았다. 박병호에게 던진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샌즈를 2루수 땅볼,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삼자범퇴.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 임병욱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직접 1루로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아웃시켰다. 송성문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첫 타자 이지영도 삼진 아웃.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4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병호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높은 실투로 안타를 맞았다. 샌즈의 평범한 뜬공을 좌익수 김현수가 마지막에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안타로 허용했다. 이후 1사 1,2루에서 김하성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임병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