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정훈 투런포 2방' 롯데, NC 꺾고 시범경기 첫 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12 15: 45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호쾌한 승리를 거뒀다. 양상문 감독은 롯데 복귀 이후 공식전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손아섭(우익수)-아수아헤(2루수)-전준우(좌익수)-채태인(지명타자)-정훈(중견수)-전병우(1루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신본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브룩스 레일리. 

NC는 좌완 구창모가 선발 투수로 나선 가운데,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나성범(우익수)-베탄코트(1루수)-양의지(포수)-모창민(지명타자)-지석훈(3루수)-손시헌(유격수)-김성욱(중견수)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2회말 1사 후 전병우의 볼넷과 상대 폭투, 김준태의 투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신본기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NC가 중계플레이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1루 주자 김준태까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3회초, NC는 1사 후 김성욱의 중전 안타, 박민우의 투수 땅볼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권희동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아수아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전준우의 투런포가 터지며 달아났다. 이후 채태인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루 기회에서 정훈마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6-1로 달아났다.
NC는 차곡차곡 추격했다. 베탄코트,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모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었고 5회초 1사 후 김성욱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민우의 2루수 내야 안타로 득점을 만들었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 베탄코트의 안타와 2루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4-6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 됐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나선 레일리가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두 번째 투수 송승준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박시영, 고효준, 진명호가 나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대신 뒤이어 등판한 5선발 후보 박진우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