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를 자체 생중계한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부터 홈 경기를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경기 포함 15~16일 KT 위즈와의 2경기, 17~18일 NC 다이노스와의 2경기 등 총 5경기를 생중계한다.
최근 그동안 프로야구 중계를 해왔던 스포츠 케이블 방송사들이 제작비 절감을 이유로 시범경기 중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이날 첫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 방송사 중계 버스는 나타나지 않았고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KIA는 겨우내 야구를 기다렸던 팬들을 위해 자체 회의를 걸쳐 생중계를 하기로 결정했다. KIA는 챔피언스 필드에 방송용 카메라 2대를 설치하고 광주 지역의 아나운서가 중계를 맡기로 했다.
구단이 자체 생중계를 하는 것은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두 번째이다. 롯데는 12일 상동 개막전을 구단 자체 방송인 자이언츠티비로 생중계했다.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경기, 대구구장의 삼성 라이온즈-kt wiz 경기는 개인이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내보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