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재희X조안X금보라, 솔직 입담부터 개인기까지 '꿀잼'[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3.13 06: 49

재희 조안 금보라가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MBC ‘용왕님 보우하사’에 출연 중인 재희 조안 금보라 김형민 등이 출연했다.  
재희가 조안에 대해 '남한테 싫은 소리를 전혀 못하는 천사'라고 호평했다. 

재희는 "조안의 성격이 되게 착하다. 처음엔 립서비스인 줄 알았다. 지난 10월부터 촬영을 하고 있는데 변하지 않는다. 천성이 착해서 좋은 말 해주려고 노력하고 좋게 보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안은 "제가 상처 주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칭찬을 좋아하긴 하는데 없는 말을 지어내지는 않고 있는 걸 찾아낸다. 없는 걸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드라마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금보라라고. 재희는 "금보라 선배님이 촬영 분량이 굉장히 많고 대사 분량도 많은데도 끝까지 안 지치고 웃음이 이어지게 하신다"라고 전했다.  
 
금보라는 화려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80년대는 주인공의 기본이 선남선녀였다. 그때는 후시 녹음도 했기 때문에 연기는 성우들이 커버해줬다. 예쁘기만 하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에로 영화가 붐을 탔지만 난 에로가 없으니까 남자한테 당하는 청순가련 역할 담당이었다"고 전했다.  
김형민은 드라마 속에서 금보라에게 맞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김형민은 "너무 잘 때리신다. 뺨을 맞는데 정말 하나도 안 아프다"라며 "진짜 안 아프다"고 전했다.  
이에 금보라는 "머리카락으로 가게 치는 것"이라며 직접 때리는 시범을 보였다. 
조안은 재희의 큰 장점으로 잘 생긴 외모를 꼽았다. 조안은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재희가 촬영장에서 조니 뎁으로 통한다"고 밝혔다. 재희는 조안의 칭찬에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형민은 재희에 대해 "만나자마자 연예인 같았다. 이야기를 좀 하고 있는데 대화를 하고 좀 바뀌었다. 약간 초딩 같은 면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딩 같은 개그를 하신다"고 덧붙였다. 
김형민은 "원래 가수를 준비했었다"고 털어놨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쥬얼리의 박정아 누나랑 혼성 듀오를 준비했었다"며 "비(정지훈)가 소개해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형민은 연습 2주 만에 잘렸다고. "춤이 안 돼서 잘렸다. 2주 동안 한 동작을 연습했는데 안 되더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형민은 30가지 개인기 중 배우 주현의 성대모사를 하겠다고 했다. 김형민은 주현의 성대모사를 실감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스 MC들이 "너무 잘 한다" "인정"이라고 감탄했다. 
 
재희는 드라마 '쾌걸 춘향' 이후에 한류의 중심이 됐다. 재희는 "처음엔 팬들이 각자 나라 말로 보내주시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한글로 조금씩 보내주신다. 어린아이 수준의 실력이지만 무슨 의미인지 알아들을 수 있다. 이제는 편지쓰기 위해 공부하다가 한국어교사가 됐고 지금 중국 팬들은 굉장히 유창어로 한국어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조안은 "옛날에는 나름 똘똘했는데 그 이후로 머리가 나빠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영화 '홀리데이'에서 배우 이성재에게 밀쳐지는 신이 있었는데, 그때 머리를 심하게 부딪쳐 의료용 호치키스를 박았다고 전했다. 차마 믿지 못할 이야기에 박나래는 연예계 바보 캐릭터 일인자 김종민의 어릴 적 추락 사건을 언급, 조안의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했다. 
이날 조안은 '개' 소리를 실감나게 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조안은 "요즘 가족 예능이 대세인데 부모님이 나왔다면 더 잘됐을거라는 말을 농담처럼 한다. 두 사람은 지금도 너무 사랑한다. 옆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사랑한다. 스킨십도 많고 언제나 손을 잡고 다닌다. 퇴근하고 피곤하실텐데 난장판이 된 집을 정리하면서 밥을 하신다"라고 전했다. 
이날 조안은 '남행열차'를 열창했다. 금보라는 조안에 이어 '서울탱고'까지 열창해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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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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